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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94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는 북유럽의 풍광”

ppp | 기사입력 2022/09/13 [16:16]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94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는 북유럽의 풍광”

ppp | 입력 : 2022/09/13 [16:16]

▲ 220930 부천필 제294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우리집신문=ppp]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94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2022년 9월 30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장윤성 지휘자는 “취임 이후 아직 챙기지 못한 북유럽 클래식 음악과 시벨리우스가 적임이라고 생각했다. 선율의 진행이나 화음이 독특한 북유럽의 지형을 닮은 것 같아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연주회 서문을 열 로자문데 서곡은 희곡 '사이프러스의 공주 로자문데'의 부수음악이다. 슈베르트는 이 희곡을 위해 10개의 곡을 썼는데, 서곡은 오페라 '마법의 하프' 서곡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 안단테로 시작하여 무거운 선율이 흐르다 이내 밝고 명랑한 주제가 간드러지듯 등장하며, 슈베르트의 서정성이 한껏 발휘된 로맨틱한 곡이다.

뒤이은 프로그램은 덴마크 출신 작곡가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이다. 2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플루트와 트럼펫이 제외되어 독주 플루트의 섬세하고도 화려한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근대적인 어휘를 쓰다가도 갑자기 고전적 어휘를 구사하는 등 다채로움을 가지고 있어 이해가 쉽지 않다가도 금방 재미에 빠지게 된다. 이 곡은 빈 심포니 수석 플루티스트인 스테판 고트프리드 토마쉬츠가 협연한다.

토마쉬츠는 프리드리히 쿨라우 국제 플루트 콩쿠르 3위 및 특별상,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3위 및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솔리스트와 앙상블 멤버로서 폭넓은 음악활동을 펼치며 2018년부터는 빈 심포니의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마지막으로 장윤성 지휘자가 선택한 곡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이다.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서두의 단순한 음계를 곡 전체로 확장해 나가며 베토벤적 문법을 따르는 가운데, 핀란드의 색채와 세련된 관현악의 조화로 시벨리우스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 있다.

장윤성 지휘자는 “거대하게 뻗은 북유럽 산맥이 바다를 만나 급격히 끊어진 듯, 시벨리우스의 독특한 색채의 주제들은 갑작스런 공백을 가져온다. 구조적으로 이러한 특징을 잘 이해하고 연주해야 청중에게 좋은 연주를 들려줄 수 있다”며 “규모가 큰 작품을 많이 연주한 저력을 가진 부천필에게 선이 굵은 시벨리우스의 음악이 잘 어우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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