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2022 미술주간' 연계 사업으로 청각 장애인 대상 전시 감상 프로그램 '우리 모두 하나!'를 7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운영했다. '우리 모두 하나!'는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장을 위한 청각 장애인 관람객 대상 전시 감상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미술관 현장 전시해설이 도슨트 또는 오디오가이드 기기로 운영되어 청각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던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한 청각 장애인 20여 명이 안석준 수어 해설사와 수원시립미술관 에듀케이터 김진우와 함께 이건용, 김창열, 이배 등 국내 대표 작가 24인의 작품을 전시한 《우리가 마주한 찰나》를 관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회장 정종호씨는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 미술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수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감상하니 이해가 잘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은 영상으로 제작된 수어 해설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앞으로도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통해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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