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대구미술관은 추석 연휴(9일 ~ 12일) 쉬는 날 없이 정상 운영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이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기간 중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13일 휴관) 연휴 중 대구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다니엘 뷔렌’, ‘이교준의 라티오(Ratio)’, ‘박창서 위치-나-제안’ 등 총 3개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조형 예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의 대구미술관 전시는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 전시로 개막 이후 2달간 7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을 포함해 회화, 영상, 설치 등 작품과 공간의 특정 관계에 주목한 최근작 29점을 선보이고 있다.아시아권 처음 소개하는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쌓기 놀이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사면체, 정육면체, 원통형, 아치 형태의 104점을 최대 6m 높이까지 쌓아 올려 길이 40m의 긴 어미홀에 배치한 대규모 설치 작품이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대구미술관 로비에서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다니엘 뷔렌처럼’도 진행한다.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작가의 생각을 탐구하고 색칠, 콜라주, 나만의 시각적 도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교육용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셀프 즉석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명절 추억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문의 053 803 7883) 또한 ‘다티스트 시리즈’에 선정된 이교준, 박창서 작가의 작품도 대구미술관 2층에서 만날 수 있다. ‘이교준의 라티오(Ratio)’는 대구 출신 작가 이교준의 40년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로, 회화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기본 구성 요소를 끊임없이 사유하고 이성적으로 탐구하는 이교준의 작품 140여 점을 선보인다. ‘박창서 위치-나-제안’에서는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가의 개념적인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연휴 기간 내내 운영한다.(1일 3회/11시, 14시, 16시, 어미홀) 전시 설명을 원하는 관람객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고,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시와 함께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 ‘몰입’도 연휴 중 운영하고, 순환버스도 11일, 12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많은 분들이 추석 연휴, 미술관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내내 미술관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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