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3월부터 이중섭 화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거주지 조성의 역사는 1997년 9월 6일 이중섭 화가의 기일에 맞추어 거행된 이중섭거리 지정 및 이중섭거주지 복원 기념식을 시작으로, 2002년 11월 28일 지상 2층 589㎡ 규모의 이중섭 전시관이 건립됐으며, 당시에는 이중섭 원화 1점 없는 단순한 전시관에 불과했다. 이후로 2003년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 2004년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이 이중섭 원화를 포함한 우리나라 근현대 작가 작품 다수를 기증해 주어 제1종 미술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 이후로도 이남덕 여사(이중섭 화가 부인), 공간화랑 신옥진, 비어토피아 주민회, 삼성가 이건희 회장 유족 등 이중섭미술관을 사랑한 여러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증을 통해 국민화가 이중섭을 대표하는 지금의 미술관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현재 미술관의 이중섭 관련 소장품은 총125점에 원화는 60점으로 원화 중 기증 작품은 24점이며 나머지 36점은 서귀포시가 직접 구입한 작품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3월부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중섭특별전(1, 2부)과 숭고한 기증(기증작품전, 1~4부) 전시 시리즈는'기증자'와 '소장품'에 초점을 맞춰 미술관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20주년 기념 특별전은 전시관에서 1종 미술관으로 거듭나기까지 이중섭미술관의 역사를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는 한편 원화 60점 모두를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이중섭특별전 2부 '정직한 화공, 이중섭'과 숭고한 기증 3부'현대화랑 박명자 회장 기증작품전'이 9월 6일 시작하여 진행되고 있다. 한편 9월 6일 이중섭 기일을 맞아 9월에는 특별전과 오페라,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창작오페라 이중섭 공연은 ‘서귀포 환상’이라는 부제로 오페라 업계의 저명한 장수동 연출가가 새롭게 참여하여 또 다른 시각으로 오페라를 풀어낼 예정이고,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하는‘이중섭, 그림과 편지’공연(9.29.)에서는 이중섭작품을 클래식과 함께 뉴미디어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제25회 이중섭세미나(9.28.)를 통해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 조명과 미술관 시설확충에 따른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이중섭예술제(10월 중)를 개최하여 전도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및 부대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개관 20주년을 기념한 연중 전시, 세미나, 오페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중섭 화가의 삶과 예술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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