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합천군 4개 고등학교 1학년 총 13명의 청소년들이 ‘2022년 지속가능한 기후·환경 탐방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일본 북해도 지역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사전 교육을 받으며 시작한 이번 탐방활동은 글로벌리더십강화를 위해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력하여 추진한 사업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된 것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탐방활동을 떠나는 청소년들을 배웅하며 “일본 북해도 지역은 급변하는 기후·환경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므로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탐방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탐방활동에서는 훗카이도 치토세 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야구장과 축구장으로 변형 가능한 삿포로 돔 경기장, 일본의 바이오매스 활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모카와 목재마을 등 북해도 지역에서 다양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시설들을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도야호, 오타루, 비에이 지역을 탐방하며 주민 주도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례들을 체험하며 청소년들이 협업과 협력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키요타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일정에서는 게임, 댄스 등을 통해 서로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당 교류 장면은 일본 방송을 통해 나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번 탐방활동에 참가한 청소년은 “지열,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설들을 방문하면서 나중에 자연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건축물을 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소년은 “솔직히 이번 탐방활동에 참가하기 전에는 기후 위기와 같은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양에 놀라서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재생에너지 활용 방법에 대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이 해외 탐방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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