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50대 이상 신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하동군의 평생학습 ‘젠틀맨의 건강부엌’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동군은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조리실에서 관내 50대 이상 신중년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총 4회 ‘젠틀맨의 건강부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남성 요리교실은 조리과정이 간단하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가능한 요리 실습을 통해 상대적으로 식생활 자립이 어려운 남성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가족관계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남성 요리교실은 경남도와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시․군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제철음식을 활용한 가지냉채, 참외깍두기, 부추사과 생채 등의 밑반찬과 술안주로도 활용도가 높은 바지락 술찜, 갈릭버터간장새우구이 등 이색적인 일품요리 실습이 주를 이뤘다. 최문환 수강생은 “이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아내가 이제 저녁식사는 나한테 책임을 지라고 한다”고 농담을 건냈다. 여경모 수강생은 “다음 수강일정이 있으면 꼭 연락해주길 바란다. 일년 내내 했으면 좋겠다”며 강의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했다. 군 관계자는 “요리가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며 “다양한 예산 확보를 통해 군민의 수요에 맞는 강좌를 개설·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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