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인천광역시는 공연 예술 진흥을 위해 무대를 제공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인천열전'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번째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인천열전'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공연 제작 및 기획, 마케팅을 도와 인천의 예술인들이 작품 창작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천의 자랑이 될 3팀의 창작 작품을 소개한다. ◇ 3가지 독특한 빛깔을 가진 공연 첫날인 16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융합하여 선보이는 예술 숲의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가 열린다. 국악계의 쇼팽으로 불리는 작곡가 박경훈이 음악감독을 맡아 풍성한 연주가 기대되는 공연으로 나태주 시인이 직접 출연해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서 인천을 통해 유입된 서양 음악을 연구해 공연과 음반으로 제작하는 인천콘서트챔버가 '인천근대양악열전'으로 17일의 무대를 채운다. 개항기에 유입되거나 창작된 서양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로 당시 시대 상황과 사회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가곡과 동요를 비롯해 유행가요, 애국가와 아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가(唱歌) 곡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연희 단체 풍물패 더늠이 풍물 굿을 기반으로 한 인천의 전통 소리와 춤 “해원(解寃)”을 선보인다. 전통연희의 신명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기원의 의미를 담아 펼쳐지는 정통 판놀음 무대이다. ◇ 지역예술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하는 열전 무대 문진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영문으로 표기하면 ‘arts center’, 즉 ‘예술의 중심’이라고 적힌다. 이름처럼 지역예술의 창작과 유통의 중심공간이 되길 희망하며 항상 열린 무대를 지향하겠다. '2022 인천열전'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이 더욱 풍성해지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 인천열전'은 전석 1만5천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카카오톡 채널 플러스 친구 등록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일상회복과 함께 공연장의 활기를 더욱 크게 불어넣어 줄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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