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맞아 제주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일제에 맞섰던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특별전시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녀박물관은 올 하반기 특별전시와 연계해 해녀항일운동 소재의 마당극 공연과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세화리 마을탐방 프로그램 등 해녀항일운동을 기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20일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마당극 ‘ᄌᆞᆷ녀풀이’를 한수풀 해녀학교와 귀덕2리 어르신들에게 선보였으며, 9월과 10월에는 해녀축제와 세화오일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18~19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해녀항일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는 가족프로그램인 ‘깃발학교 빗창반’을 진행했으며, 9~11월에는 해녀박물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930~1960년대 당시 해녀들이 걸어갔던 길을 되새겨보는 세화리 옛길 탐방 프로그램과 구좌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올 하반기에 진행된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해녀항일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도적으로 해녀항일운동을 기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 ‘빗창 들고 호미 들고, 불꽃 바다로’는 8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해녀박물관 2~3층 특별전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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