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바이올린 리사이틀 Ⅰ,Ⅱ(10월 12일-13일)’와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11월 16일)’의 티켓오픈을 8월 31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 카바코스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와 소나타 전곡, 그리고 레비트는 뛰어난 몰입력과 해석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의 공연장, 오케스트라, 음반사, 평단 등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들의 연주로 지금까지 음반이나 영상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명품 공연에 목말랐던 관객들은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5살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독보적인 테크닉, 관객들을 사로잡는 예술성과 뛰어난 음악성, 응집력 있는 연주로 찬사를 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는 1985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17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우승하였고, 1986년에는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1988년에는 뉴욕에서 열린 나움버그 콩쿠르와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21세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독보적인 실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그는 빈필, 베를린필,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오케스트라 등과 같은 메이저 오케스트라들과 긴밀히 협연해 오고 있다. 또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뮌헨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도 협연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카바코스는 하루에 3곡씩 이틀간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1~3번), 소나타(1~3번) 전곡을 선보인다.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이 곡들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가 1720년에 작곡했고 그의 사후 50년 뒤에야 출판되었다. 작곡 당시에는 연주곡으로 취급받지 않았으나 1903년 요제프 요아힘에 의해 처음으로 연주된 이후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필수 덕목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라면 시작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연주하는 곡들이자, 연주하는 이의 실력과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관객은 연주자의 해석과 깊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고르 레비트는 러시아 태생의 독일계 피아니스트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스타 연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세밀하고 집요하게 한 음 한 음 표현해내며 그 어떤 레퍼토리도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화해내는 음악성으로 평단과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그는 2005년 루빈스타인 콩쿠르에 최연소 참가하였으며 2위뿐만 아니라 청중상, 실내악 연주상, 현대음악 연주상까지 받으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다. 최근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지고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뛰어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고르 레비트는 202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8일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선보이고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또한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동일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등 동세대의 피아니스트 중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템페스트’, 제8번 ‘비창’, 제25번, 그리고 제21번 ‘발트슈타인’으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이며 특히 마지막 곡인 발트슈타인은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사운드를 담아낸 작품으로서, 레비트 특유의 냉철하고도 신선한 해석이 기대된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바이올린 리사이틀 Ⅰ,Ⅱ’와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은 모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시에는 10% 할인이 적용된다. 카바코스의 바이올린 리사이틀은 이틀 공연 모두 구매시 30% 할인되는 ‘카바코스 패키지’로 보다 착한 가격으로 뛰어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연주자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바흐와 베토벤에 경의를 표해왔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공연들은 수 세기를 이어 사랑받아온 명작들을 반추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명연주자들이 온 힘을 다해 빚어내는 음악에 조응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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