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서울시는 무신사와 함께 9월 1일부터 4일간 서울숲 및 성수 일대에서 ‘서울 스트릿패션 여행주간(NEXT FASHION 2022)’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한류 바람의 시작으로 패션·음악·지역문화를 연결하여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고 로컬관광 소비를 증진시키는 문화체험형 관광 페스티벌이다. 서울시와 무신사는 본 행사에 앞서 서울시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8월 18일 체결했다. 천만 회원이 이용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규모가 작은 로컬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중소업체의 약점인 홍보·마케팅 등 브랜딩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무신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넥스트 패션 2022 공동 추진’ 및 ‘패션 메이크오버 체험콘텐츠 개발’ 등 K-패션 테마의 한류관광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 스트릿 패션 여행주간(NEXT FASHION 2022)’은 드라마, 케이팝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심의 한류관광을 넘어 한국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 있는 로컬문화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류관광 영역을 확장해 나갈 기회에 주목하여 기획하였다. 특히 한류 지지층인 젊은 세대들의 관광 트렌드인 “여행의 일상화, 다양화”를 반영할 수 있는 K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일본에서의 K패션 인기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으며 요즘의 한류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즐기는 놀이문화로(한국스러움을 일컫는 신조어: 한국풍, 강코쿳포, 도한놀이) 진화하였다. 일본 MZ세대들은 K콘텐츠(K팝, 영화, 드라마) 소비를 통해 형성된 두터운 팬덤이 강점이다. 본 행사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주목하는 핫하고 힙한 서울의 패션 중심지 성수와 서울숲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련된 관광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놀이성(OOTD 인증샷)과 지역성(넥스트 성수 로컬투어 등)에 집중한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부터 관광객·일반시민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먼저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팝업 부스’에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신진 브랜드까지 55개의 중소규모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서울시 관광 특별 부스’에서는 외국인 대상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 스타트업 3개사가 참여하여 타투 프린팅, 헤어스타일 가상체험, 여행 정보제공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패션과 창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위해 ‘브랜드 캠프’도 진행한다. 로컬여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서울 관광 스타트업 부로컬리의 창업 이야기를 시작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국내 패션 시장을 이끌어갈 브랜드와 개성있는 뮤지션의 협업으로 꾸며진 ‘넥스트 패션 로드’도 주목해보자. 9월 2일부터 3일간 매일 두 차례씩 음악과 런웨이쇼를 결합한 콘서트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패션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트렌드 이슈와 스타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토크 얼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넥스트 성수 투어’ 이벤트도 열린다. 브랜드 쇼룸부터 개성이 돋보이는 공간을 소개하는 지도를 제작해 서울숲 방문객에게 배포하고 제휴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무신사 스토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언더스탠드에비뉴 야외무대에 진행되는 음악 라이브 ‘서울 소울 어게인’에서는 4팀의 재즈 아티스트와 국악 연주팀이 함께 한다. 이외에도 현장 방문객들의 스타일링을 인터뷰하는 라이브 방송 ‘온스트릿 라이브’, 전문 사진작가가 스트릿 스냅을 촬영해주는 ‘베스트 드레서’, 옷장 속 숨은 옷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리웨어’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한류관광 웹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현수막 등의 홍보물을 통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수시 사용 등 이용자가 지켜야 할 방역수칙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서울 스트릿패션 여행주간'은 한류 주 소비자인 MZ세대의 자발적 참여와 확산을 유도하고자 민․관이 함께 협업하여 준비하였다.”라고 말하며, “작지만 매력적인 브랜드의 성장과 로컬관광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관광콘텐츠는 상시성(지역상권)과 희소성(로컬문화)이 중요하고, 서울 관광 경쟁력은 거리와 지역마케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뉴욕의 소호, 브루클린처럼 패션문화가 담긴 성수를 이번 행사로 브랜딩하여 글로벌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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