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아시아 최대 영화음악 페스티벌의 정체성을 담은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8월 11일 오후 7시 의림지무대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에는 김창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 영화제에 참여하는 감독들과 배우들의 입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 방은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내 영화제 주요 집행위원장들이 참석한다. 더불어 유지태 (배우), 김유진(영화감독), 임필성(영화감독), 조영욱(음악감독), 이지수(음악감독), 한주헌(지휘자), 김기천(배우), 권해효(배우), 방민아(배우), 이가섭(배우), 홍승희 (배우), 황동희 (배우), 정소민 (배우) 등 영화계 인사들 및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영화 감독들과 영화음악감독들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다양한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리어슬리 레드’의 크류 보일란(각본, 배우), ‘아더 피플’의 소니아 보호시에비치(배우), ‘룩 앳 미: XXX텐타시온’의 사바아 폴라얀(감독), ‘로랑 가르니에: 오프 더 레코드’의 가뱅 리부아르(감독), ‘포저’의 오리 세게프(감독)와 노아 딕슨(감독), ‘캘린더 걸즈’의 러브 마틴센(감독)와 마리아 루후프버드(감독), ‘지굴리 밴드의 벌거벗은 진실’의 크라스툐 람베프(프로듀서), ‘우당탕탕 오케스트라’의 아이토르 오드리오졸라(예술감독), ‘나씽 컴페얼즈’의 마이클 몰리(프로듀서) 등 그 어느때 보다 많은 해외 게스트들이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배우 이충주와 진지희가 사회를 맡은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은 지난 3월 26일 위암으로 별세한 고(故) 방준석 음악감독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공로패 수여로 시작했다. 대리 수상을 한 방준석 감독의 동생 방준원 교수는 “준석이형은 비오는 날을 참 좋아했는데, 여러분께서 베푸신 사랑을 느끼며 감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저희 형님을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모든 영화인, 음악인 여러분께 준석이형과 가족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라며 이번 공로패의 수여의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백두산’ 김병서 감독이 연출하고 ‘기생충’ 이선균 배우가 출연한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 영상이 상영되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김창규 조직위원장은 “이 작은 도시에서 이렇게 전문적이고 아름다운 축제를 가꿔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모든 영화제 매니아 여러분들의 사랑과 제천 시민들의 정성이 모여 이루어낸 귀한 위대한 결실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확 풀어놓고 마음껏 즐기십시오”라며 개막을 선언했다. 뒤이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화음악가에게 수여하는 ‘2022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2022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저스틴 허위츠는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상도 받고 트로피도 받으니 멋진 캐리어가 필요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스페셜콘서트를 선보인다. 최고 수준의 한국 뮤지션 중 하나인 재즈빅밴드와 함께 준비했으니 13일(토)에 꼭 보러 와주길 바란다” 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스틴 허위츠의 수상을 축하하는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음악감독 이성준을 주축으로 모인 13명의 음악팀과 8명의 뮤지컬 배우들은 저스틴 허위츠가 작곡한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 ‘Another Day Of Sun’ 외 2곡을 연주하며 개막식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아 주신 제천 시민 여러분. 비 오는 날, 이 자리를 지켜주고 빛내주고 있는 많은 영화인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한 미국, 캐나다, 불가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오늘 제천을 찾아 주신 많은 영화인과 음악인 여러분께 특별한 환영 인사드린다”라며 영화제를 응원해준 이들과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많은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우리의 고유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해서 영화제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영화음악 축제라는 새로운 위상을 더하고자 했다”라며 영화제를 소개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부문: 국제경쟁의 심사위원장 마이크 피기스를 비롯한 김서아, 김홍준, 안나 마추크, 박흥식의 소개와 경쟁부문: 한국경쟁의 심사위원인 문근영, 방준원, 심보경의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마이크 피기스는 감독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너무 아름답다. 앞으로 심사하면서 보게 될 많은 작품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모든 심사위원을 대표해서 이렇게 좋은 영화제에 초청해주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제천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개막작 ‘소나타’를 연출한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과 배우 미하우 시코르스키,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가 참석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최의 기쁨을 함께했다. 개막작 ‘소나타’를 연출한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은 무대에 올라 “영화 ’소나타’가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고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잠시 후 상영할 영화를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와 배우 미하우 시코르스키도 잘 봐주시길 바란다. 끝으로 자막과 같이 상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즐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음악을 통해 청각 장애를 극복한 개막작 ‘소나타’의 실제 모델인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의 ‘월광소나타’ 연주가 의림지에 울려 퍼졌다.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적인 무대를 경험하며 개막작에 대한 기대감과 벅찬 감동을 동시에 느꼈다. 이어 개막작 ‘소나타’ 상영을 끝으로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해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한 새롭게 선보이는 ‘필름콘서트’,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 등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축제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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