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힐링, 섬진강 하동! 찾아라, 황금재첩!’을 슬로건으로 지난 5일 막을 올린 제6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여름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축제도시 하동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 △축제 프로그램의 다변화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섬진강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과 휴(休)의 여름 대표 힐링 축제라는 기본방향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전야제인 제10회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시작으로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개막식,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 우리가족을 자랑합니다, 지역 희망 나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피서철 송림을 찾은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초대가수 임창정과 하동근이 축하공연을 펼친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축하공연 이후에 펼쳐진 EDM공연에서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다함께 모여 흥을 돋워 즐길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의 방향에 맞춰 ‘우리가족을 자랑합니다’는 13개 읍면에서 가족단위의 군민이 참가해 숨어있는 재능을 발굴해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지역 희망 나눔 공연 또한 지역 군민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군민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었다. 섬진강 재첩모형 알까기 대회, 도전! 재첩무게를 맞춰라, 젓가락으로 재첩 빨리 옮기기 대회 역시 관광객과 군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대회 우승자에게 재첩을 사은품으로 나눠 드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섬진강변에서는 대표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이 축제기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돼 참가자 중 116명이 황금재첩을 찾아 금 1돈과 교환해 가는 등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섬진강변에서 진행된 ‘섬진강 거랭이 재첩잡이 체험’은 전통방식의 손틀도구를 사용해 재첩을 채취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섬진강 재첩문화를 가장 잘 알릴 수 있었다. ‘찾아라! 황금재첩’과 ‘섬진강 거랭이 재첩잡이 체험’은 참가비 1만원을 내면 7000원 상당의 행사장 및 관내 음식점 이용 쿠폰이 제공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개장한 송림공원 물놀이장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물놀이장에서 진행된 SUMMER 5종 경기에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주로 참가해 5종류의 미션을 진행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성황을 이뤘다. 시원한 물속에서 치러진 대표 프로그램이 ‘찾아라! 황금재첩’였다면 솔향 가득한 송림 숲속에서 진행된 대표 프로그램은 ‘하동 송림 힐링 버스킹 공연’이었다. 버스킹 공연은 6·7일 이틀간 지역가수와 중창단이 참여해 공연을 하며 관광객들에게 숲 속에서 쉬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그 외에도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교실, 지역자활센터와 함께하는 공예체험, 섬진강 두꺼비는 어디에?!(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송림공원 내에서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했다.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살거리도 풍성했다. 국물 맛이 끝내주는 섬진강 재첩국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섬진강 재첩 시식관,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재첩 판매관을 운영하는 한편, 향토음식관,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섬진강 재첩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피서철에 맞춰 재첩을 활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물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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