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서울 성북구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어울림 음악회’를 열었다. 19일 성북구 길음뉴타운 소재 성북미디어문화마루 꿈빛극장에서 펼쳐진 ‘어울림 음악회’는 ㈜금호건설이 후원하고 (사)더불어배움과 성북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주관했다. 성북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26개소를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의 시작은 금호건설 임직원이 꾸몄다. 쇼팽의‘녹턴 op9.No2’피아노 연주와 목관 5중주까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어 피아노 작곡가들이 모여 클래식을 연주하는 ‘모모앙상블’의 공연, 마임이스트 이정훈의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의‘아리랑’연주에는 객석의 노래가 어우러져 음악회를 준비한 관계자, 연주자, 아동, 학부모,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모두가 하나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과 공연 관람의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단비 같은 프로그램에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의 얼굴에 감동과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 어린이는 “마임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마임으로 표현하니 너무 멋지고 설렜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에서 쉽게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꿈빛극장이 코로나19로 활용할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 어울림 음악회에서 우리 아동의 환호를 듣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미래세대가 성북에서 풍성한 문화를 누리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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