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도시농업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 실내·외 반려식물 식재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예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된 반려식물 식재공간은 △벽면녹화 △실내정원 △실외 허브정원 △높임화단 등으로 다양하다. 이곳은 지난 4월부터 시민들의 원예기술 교육 강의실 및 실습장으로 활용됐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한 원예기술교육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노인, 아동, 여성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3개 과정이 진행됐다. 먼저 노인 대상 맞춤형 교육의 경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공기정화용 반려식물 심기 △높임화단에 남새밭 꾸미기 △신문지 화분 만들고 삽목하기 △정원식물을 활용한 스프레이형 향기 방향제 만들기 △과채류를 이용한 화채와 꼬지 만들기 △추억의 공기놀이 △소원을 담은 리스 만들기 △로즈마리와 족욕 등 인지기능 향상기법을 적용한 내용들로 진행돼 고독감과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원예기술 교육의 경우 교육생들에게 실내식물재배기도 보급돼 외부 단절로부터 발생되는 심리·정서적 문제와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 대상 교육은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꽃바구니 꾸미기 △특별한 가족 반려식물 심기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토피어리 만들기 △식물을 이용한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탐구능력을 키우고, 정서 안정 및 생명의 소중함을 알도록 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여성 대상 교육은 △내가 디자인하는 치유정원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다양한 허브와 꽃 관찰하기 △삽목을 통해 아기 식물을 탄생시켜보고 키우기 △감사꽃바구니 만들기 △기능성 허브식물을 활용한 건강비누 만들기 등 갱년기 여성의 힘들고 지친 일상으로부터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10회차 교육을 모두 마친 한 노인 교육생은 “일이 없는 날은 늦게 일어나고 식사도 대충하던 생활에서 10주 동안의 치유프로그램 참여 후 규칙적이고 운동을 하는 생활로 바뀌었다”면서 “무엇보다 반려식물을 기르며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성된 반려식물 공간을 향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치유공간 및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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