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조윤범의 렉처콘서트-작곡가 시리즈'를 개최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조윤범의 렉처콘서트-작곡가 시리즈' 올해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대중을 위한 인상주의, 라벨’을 오는 7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근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모리스 라벨은 클로드 드뷔시와 함께 인상주의 음악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드뷔시와 달리 고전적 형식을 중시했기에, 그가 작곡한 곡에는 단순히 인상주의 음악이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고전주의적 성향이 스며들어 있다. 모리스 라벨은 근대 관현악법을 완성시킨 동시에 새로운 화음을 많이 선보였기 때문에 ‘관현악의 마술사’이자 ‘근현대 화성의 아버지’로 불린다. 어려운 인상주의 음악을 모태로 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곡가 모리스 라벨은 러시아 출신의 유명 무용가 루빈시테인의 의뢰로 만든 스페인풍의 춤곡 '볼레로', 벨라스케스의 초상화 작품을 보고 작곡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같은 명곡들을 남겼다. 이 밖에도 피아노 음악과 재즈의 영향을 받은 곡들도 많이 작곡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콰르텟엑스가 모리스 라벨의 여러 작품 가운데 고난이도 기술을 요구하는 피아노곡 '거울', 학창 시절의 야심찬 실험작 '현악사중주', 동화를 소재로 만든 황홀한 작품 '어미거위 모음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은 콰르텟엑스는 제1바이올린이자 해설가, 유명 책의 저자인 조윤범이 이끄는 현악사중주단으로, 2005년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무대를 장식했고 이듬해에는 일본 IPAF에 초청돼 윤이상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비롯해 수많은 라디오와 TV 방송에서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고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과 두 장의 독특한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가장 심오한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과 대중음악까지 분야(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경계선을 넘나드는 콰르텟엑스의 공연은 매 회마다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렉처콘서트의 해설과 바이올린 연주를 담당하는 조윤범은 편곡을 비롯해 칼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 자문 위원과 문화관광부 명예교사를 역임했으며, 전국의 공연장과 기업 등에서 1,000회 이상 강의와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7월 11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관객들에게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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