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강강강]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0호로 지정된 곰소염전(전북 부안군 진서면 소재)에서 지난 4일 초채염제가 열렸다. 초채염제는 염전에서 그 해의 첫 소금을 채취하는 날에 염부의 안녕과 소금생산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례이다. 이날 행사는 천일염 생산자인 남선염업(대표 신종만·신근만) 주관으로 김창조 부안군 행정복지국장과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곰소 젓갈협회,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하늘과 태양 아래 자연과 사람이 정성으로 만들어내는 곰소 천일염은 람사르 청정갯벌의 바닷물을 태양열로 증발·건조시켜 만들어 깨끗하고 천연미네랄이 풍부해 짠맛보다 단맛이 나는 고품질 천일염으로 유명하다. 특히, 쓴맛을 내는 간수 성분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생산되므로 소비자가 천일염 구입 후 별도로 장기간 저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곰소 천일염만의 특징이다. 부안군 행정복지국장은“올해도 무사고 풍년으로 어업인들이 미소를 짓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국가중요어업유산인 곰소염전을 잘 보전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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