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7일·8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전 국민이 함께하는 체험마당·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 풍성[우리집신문=강강강]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그때의 하늘, 지금의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제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관한다. 갑오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행사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마당과 프리마켓, 청소년 사생대회·백일장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우수함을 알리는 무형문화재 합동 발표회와 창작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황토현 전국농악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7일 기념제는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제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와 기념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제는 사발통문 작성 행사와 폐정개혁안 낭독, 헌향·헌화, 고유문 낭독, 참석자 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이름을 알리지 못한 무명 농민군의 영령을 추모할 예정이다.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는 조직위원장의 헌촉을 시작으로 독축, 헌주 순으로 진행된다. 제례는 계승사업회 김영진 이사장과 이진우 부이사장이 각각 외집사와 내집사를 맡고, 전국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주영채 회장이 초헌, 우크라이나 출신 이주 남성이 아헌, 김봉승 이사장이 종헌을 맡을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학생들과 농악단 등으로 구성된 511명 시민의 합동 주제공연 ‘봉기’를 시작으로 격문낭독과 시상식, 주제영상 상영 등이 펼쳐진다. 특히,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민중가수 ‘우리나라’와 인기가수 ‘민경훈’, ‘에일리’, ‘홍잠언’의 축하공연으로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기념제를 통해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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