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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CEO는 낮에도 두려워, 밤에도 두려워

클린턴 같은 스마일로 문제를 풀지 않으면...

운영자 | 기사입력 2014/12/09 [09:02]

중소기업 CEO는 낮에도 두려워, 밤에도 두려워

클린턴 같은 스마일로 문제를 풀지 않으면...

운영자 | 입력 : 2014/12/09 [09:02]

   [김재원 컬럼] 중소기업 CEO는 낮에도 두려워, 밤에도 두려워

                클린턴 같은  스마일로 문제를 풀지 않으면...

  

 

    CEO는 왜 잘 안되는 것일까?

"김사장. 잘 되나 요즘?"

"이사장은 어때? 난 이제 겨우 마흔세살인데 잘 안 돼. CEO되고 나서 더 해!"

"약 사 먹어라."

"비아그라? 나 그거 먹으면 가슴 두근거리고 얼굴에서 열나고..."

 

위의 대화는 어느 찜질방에서  친구로 보이는 40대 남성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다.  

둘이 다 잘 안되다는 것이다. CEO들 같은데 피곤한 몸 풀러 와서 그거 안되는 얘기로 꽃이 핀다.

 

   한국의 CEO는 왜 밤낮으로 비실거려야 하나?

 내가 자기들의 얘기를 자세히 듣는 것을 보고는 "선생님 연배도 있으시고 한데 조언 좀 "---ㅎㅎㅎㅎ 넉살 한 번 좋다. 가운만 입은채 맥주잔이 오고가고...

중년의 CEO의 고뇌를 엿 불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는데 저쪽에서 손 흔드는 사람이 있었다.  

와서 인사를 하는데 보니 내가 여원 직장인 등 잡지 발행할 때 우리 잡지에 광고 내던 회사의 홍보팀장이었다. 합석했다.

 "이 분 그런 데는 도사예요. 이 분은요 아내사랑 박사인데요 아내사랑+남편사랑=부부행복 이런 공식도 만들어 낸 분이고...." 어쩌고 하며 왕년의 홍보팀장이 나를 과장 홍보하는 바람에 안선다2명의 CEO들고 함께 어지간히 마셨다.

 "한국의 CEO는 밤에 안서요!"

 "사업하는 사람은 밤에 다 비실비실 하나요? 선생님도 그러셨나요?"

스트레스가 거시기를 죽이나요?”등등의 얘기로 날이 새다싶이 했다.

사업이 되건 안되건 상관없이 CEO는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다. 스트레스가 그러니까 CEO들의 밤을 비실거리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밤이 자신 없는 CEO는 집에 들어갈 때 인상 팍 쓰고 도깨비 얼굴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비실비실CEO의 정당방위다. 연막작전, 아니 도깨비작전이다. 해외여행이 잦은 CEO는 더구나

밤이 무섭지만, 그래도 "아 나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서..."하는 소리로 밤을 피한다.

  

  웃음끼 가신 중소기업 CEO

요즘 반 쯤 죽어지내는 사람, 밤에 안선다고 징징대는 중년의 대부분이 중소기업 CEO들이다. 오죽해야 박근혜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경제인을 만남에 있어 전경련의 대기업 CEO가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CEO들을 먼저 만나주었다 해서, 중소기업 CEO 들이 감지덕지 용기백배 하고 있다든가...

여지껏 어느 대통령이나 당선인이나 한 번도 중소기업 CEO를 먼저 찾은 적이 없다.

사실 별 것 아닌 내용인데도 중소기업 CEO 가 이처럼 고무 된 것은사람취급 좀 받았다는 데서 오는 흡족함의 표시일 것이다.

 

작년에 부도 난 CEO50% 이상이 자영업자였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큰 회사의 CEO만 부도에 우는 것이 아니라 보잘 것 없는 작은 회사 CEO도 부도에 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상생하자, 동반성장하자 소리가 모든 CEO 입에서 다 터져 나왔다. 중소기업 CEO들의 얼굴에 웃음끼 가신지 오래라고 한다

 

     클린턴의  스캔들과 스마일은 CEO의 교과서다

미국처럼 재미있는 나라도 드물다. 대통령이, 그러니까 국가CEO가 집무실에서, 또는 서재에서 인턴 여직원 르윈스키와 적절치 못한 관계를 가졌다해서, 클린턴 전대통령을 불러다 놓고 손이 어디까지 갔었는가? 몇 번이나? 등의 노골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자유로운 나라.  

그것도 TV 공개토론석상에서 말이다.

 

 

대통령의 답변도 그에 못지않다. 집무실에서의 시도 때도 안 가렸다는 일을 벌이고도 적절치 못 한 관계였지만 섹슈얼 인터코스(성교)는 안 했다니 그 질문이나 그 답변이나.. 클린턴이 그 지독한 위기를 맞으면서도 끝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는 점, 이 점은 중소기업 CEO들이 꼭 배워야 할 교과서적인 훌륭한 대목이다.

클린턴은 섹스와 대통령직 수행능력은 별개다, 는 듯한 태도를 끝내 버리지 않았다. 웃음도 버리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이 점이 우리나라 CEO들이 실천적으로 배워야 할 대목이다.

 

 

미국 국민들은, 그 지독한 섹스 스캔들의 와중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고, 또 웃음도 잃지 않고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위해 애쓴 그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냈다. 결과적으로 클린턴은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 웃음끼 덕분이었다CEO는 운명적으로 웃어야만 하는 사람이다. 만약에 CEO가 사흘 굶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 도깨비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면 행운이 오지 않을 것은 물론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자면서도 웃는 CEO는 자면서도 선다

중소기업 CEO는 클린턴에게서 배워라.

CEO가 중요한 계약이 있는 날, CEO가 단골고객들과 집단 미팅이 있는 날, CEO가 주주총회가 있는 날, CEO가 사원총회 있는 날, CEO가 은행에 대출 받으러 가는 날--그런 날 기분이 나쁘면 벌써 얼굴에 나타난다. 당연히 거래는 깨지고 비즈니스는 엉망이 된다.  

 

그럴 때 CEO가 얼굴에 미소를 띠우고 있어야 한다. 클린턴 스마일만 스마일이 아니다. 더 좋기는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 당선한 미인들의 스마일이면 된다. 입 양쪽 근육을 귀 쪽으로 땡기면 미스 코리아 스마일이 된다. CEO가 그런 게 웃을 수 있다면 어떤 기분 나쁜 일도 얼굴에 나타나지 않는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은 철저하게 검증된 CEO가 믿어도 되는 과학이다. ‘표정이 심정을 제어한다는 과학은 쉽게 풀면 웃음은 표정과 마음을 콘트롤한다가 된다. 

 

CEO는 없는 웃음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얼굴에서 다른 표정은 다 지워 버리고 오직 웃음끼만 띠우고 있어야 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웃음 연습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많이 할 필요도 없다. 하루 2분이면 충분하다.

 

 

낮에만 웃지 말고 밤에도 웃어라. 자면서도 웃을 수 있다면 짱이다. 자면서 웃는 사람 집에 도둑이 들었다가 그 웃는 얼굴 보고 귀신 아닌가 해서 기절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니까 CEO의 웃음은 도둑도 물리치고 귀신도 물리친다. 물론 사업상의 불운도 물리치는 것이 CEO의 웃음이다.

 

 

잊지 말라.  웃음을 연습할 수 있는 CEO는 희망을 만드는 기술자임을. 얼굴에 웃음을 바르고 다니는 CEO는 희망을 만들어 내는 창조자임을. 또 자면서 웃는 CEO는 밤에 서지 않는다고 우는 소리 할 필요도 없다

 


원본 기사 보기:yeo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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