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용산구가 26일 오후 3시 용문전통시장(효창원로 40길 13 일대)에서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박가나) 출범을 기념하고 시장 상인과 이용 주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행사는 개회식,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경과보고, 착수보고, 상인회 의지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용문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 대상으로 선정돼 구 예산을 포함, 9억 2천만원을 확보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과 연계하거나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확보예산을 활용, 용문시장을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단장을 선출했다. 이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관광특성화시장 인프라 조성과 지속가능한 조직 시스템 구축에 매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반시설(출입게이트·어닝) 개선 ▲온라인 플랫폼 사업 ▲시장경쟁력(문화 콘텐츠) 강화 ▲홍보마케팅 사업 ▲다다익선(가격·원산지 표시, 위생청결) 사업 추진 등이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약 9억 원을 투입한다”며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주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대표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문시장은 용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1965년 형성 이래 반세기 동안 주민들과 함께 해왔으며 155명에 이르는 상인회 회원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월 기준 점포수는 160개, 일일 방문자 수는 2000여명에 이른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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