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10개 핵심과제·27개 세부사업에 493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 회의를 23일 개최했다.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는 폐기물 정책의 패러다임을 폐기물 관리 및 처리에서 자원순환으로 전환하는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지난해 6월 9일 제주 미래비전으로 발표한 바 있다. 도는 2030년까지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해 직매립 제로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30% 감축, 재활용률 9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18일 도지사가 위원장인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당초 발표된 3+1대 분야 10개 핵심과제 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27개 세부사업의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0개 핵심사업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 정책 시행 △공공기관 관광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생분해성 영농멀칭 비닐 사용 전환 △공공영역 유기성 및 음식물류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구축 △영농·해양폐기물 집하장 현대화 및 재활용 도움센터 시설 확대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확충을 통한 산업육성 △미래 폐자원 활용 산업육성 △자원순환 민관협력체 구축 및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이다. 이번 위원회에서 발표된 10개 핵심과제의 27개 사업 실행계획에 따라 2022년도에는 493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으로는 △관광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사업 등 8개 사업 20억 원 △공공영역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등 6개 사업 343억 원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 등 6개 사업 77억 원 △폐기물 정책 관련 민관 협업을 위한 7개 사업에 53억 원 등이 투자된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폐기물 관리는 청정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주가 해결해야할 중요한 현안”이라며 “지난해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을 통해 제주도정의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한 것 못지 않게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자원순환 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