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활성화하고 자연스럽게 제주어를 익힐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21 들엄시민 제주어 영상물(애니메이션)」을 개발하여 보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서는 2016년부터 매해 어린이용, 청소년용으로 구분하여 흥미롭고 즐겨볼 수 있는 제주어 애니메이션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이해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어린이용은 신화와 전설, 청소년용은 자연과 환경, 생활문화 영역의 교육자료를 표준어 자막, 제주어 자막, 영어 자막, 무자막 버전으로 개발하였다. 어린이용 △천지왕 돕기 대작전 △소로소 천국과 금백주 할망 △저주에 걸린 마을 3편은 뒤죽박죽된 제주 신화 천지왕 본풀이, 송당 본풀이, 영감 본풀이를 주인공들이 힘을 합쳐 원래 신화로 되돌려놓는 이야기이다. 청소년용 △곶자왈에서 만난 소년 △신들이 자리를 비울 때 △숨비소리를 찾아서 3편은 주인공이 미래에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들으며 기록하라는 임무를 맡은 소년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개발된 자료는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과 제주이해교육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활용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들엄시민 제주어 애니메이션 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하게 활용하여 우리 제주인들의 혼과 얼이 담긴 문화적 자산인 제주어를 전승 보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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