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4계절 휴양시설을 갖춰 동해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돌아온다. 2019년 4월 동해안권 대형산불 이후 2년여 만이다. 동해시는 11월 24일 동해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 복구 공사 준공식을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해 이철규 국회의원,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성학 해군 1함대사령관, 이봉철 제23경비여단 여단장,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 화재 당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객실 등 23동, 부대시설 5동, 해송 군락지 등 녹지 시설, 기반시설 파손 등 전체 시설의 80% 이상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국내 최초로 건설된 오토캠핑 사이트로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기본 구상 단계부터 시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복구 공사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8월까지 리조트 재해 복구공사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1년여만인 이번달 준공했다. 총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된 이번 복구사업을 통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화재에 더 강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화재에 강한 내화성 자재는 물론, 소화전을 대폭 확충하고 객실은 모두 단독형 숙소로 대피하기 쉽게 조성했으며, 화재에서 살아남은 4개동 객실도 화재의 아픔을 기억할 수 있도록 보수를 완료했다. 또한, 망상 해안의 생태계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산불피해목 일부를 활용한 해안 생태관도 조성해 자연의 의미와 산불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새로 건립된 7개 타입의 30개동(46객실)은 파도와 갯바위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스카이라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 객실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동해의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해송·소나무 등 1,700주와 20종 이상의 수목·초화류 식재로 잿더미가 된 리조트는 푸른 녹지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 물놀이장, 포레스트하우스, 해안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숙박뿐만 아닌 사계절 즐길거리가 있는 4계절 명품 관광단지로 거듭났다. 시는 새로 조성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중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망상리조트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오토캠핑장으로 조성된 우리나라 오토 캠핑 문화의 효시이자 성지였다”며, “다양한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바닷가 숲속 휴양시설로 재탄생된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모두에게 쉼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시는 올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를 비롯해 최근 무릉별유천지 1단계 조성사업 완공 등 신성장동력 관광사업들을 마무리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 명소로써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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