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시는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서귀포시와 함께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제주도 전체를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서귀포시 소라의성에서는 ‘제주도민 모두를 위한 문화도시’를 주제로 양 시의 문화도시 추진위원(제주시 문화도시 추진위원장 김범훈·서귀포시 문화도시 추진위원장 현을생)과 이선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컨설턴트, 이영준 김해시 문화도시센터장, 제주시와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관계자가 함께 모여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시민과 서귀포시민이 함께하는 제주도 전체의 문화도시를 위해 제주시의 수눌음문화와 서귀포시의 노지문화가 결합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 센터 문화도시 추진위원들은 “제주시에 살면서 서귀포시에서 활동하거나, 주소지는 서귀포여도 제주시가 생활권인 사람들이 많다”면서 “결국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하나의 문화권으로서 함께 공존해야 지속가능한 제주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제주시를 위한 응원과 당부도 이어졌다. 이영준 김해시 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도시 추진 전후의 변화된 모습들이 당락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를 통해 변화된 시민들의 삶의 양상들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장은 “제주도가 하나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병수 제주시문화도시센터장은 “제주시민들과의 폭 넓은 교감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문화도시를 통해 제주도민 전체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일에는 양 시의 문화도시센터 실무진들과 현장활동가들이 함께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들을 공유하고 각자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들을 나눴다. 황상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컨설턴트는 “두 지역이 함께 문화도시 현장에서 겪는 고민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연결하고, 지지하는 크고 작은 형태의 커뮤니티들이 더욱 많이 만들어져 지속가능한 문화들이 생겨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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