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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문화복지회관오는 9일부터 제11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경창대회

일반부 단체 6팀, 일반부 개인 24팀, 학생부 10팀 등 40개 팀 참여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1/11/08 [10:12]

양양군 문화복지회관오는 9일부터 제11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경창대회

일반부 단체 6팀, 일반부 개인 24팀, 학생부 10팀 등 40개 팀 참여

김고구마 | 입력 : 2021/11/08 [10:12]

9일부터 제11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경창대회


[우리집신문=김고구마]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양양군 문화복지회관에서 ‘제11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가 개최된다.

‘동구리 경창대회’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조실록 권38, 세조12년(1466년) 윤 3월14일 순행일지에 왕이 명하여 장막 안에서 노래를 하게 하였는데 양양의 관노 동구리(同仇里)란 자가 가장 노래를 잘하여 아침저녁을 먹이고 ‘악공(樂工)의 예’로 수가(隨駕)하게 하고 또 유의(襦衣)1령을 내려 주었다고 기록됨에 따라 양양문화원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대우받은 양양지역의 소리꾼 동구리를 기리고, 우리 음악을 보전ㆍ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온 전통민요 경창대회이다.

이번 경창대회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참여가 저조하지만 일반부 단체와 개인, 학생부의 소리꾼이 참여해 농요와 노동요, 어요 등 전통민요(신민요 제외)를 전국에서 참여한 40개 단체가 실력을 겨룬다.

9일 예선과 10일 본선을 통해 통합대상 1팀과 일반부 단체 최우수ㆍ우수ㆍ장려 4팀, 일반부 개인 최우수ㆍ우수ㆍ장려 4팀, 학생부 최우수ㆍ우수ㆍ장려 4팀, 동구리 소리상 7팀 등 총 20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10일 본선 경연에서는 여울소리민요단, 한가람풍물패, 국악인 유지숙, 김유리, 류지선, 성슬기, 최수안, 김소희 등이 초청공연을 펼친다.

또 경연에 앞서 세조대왕의 행차를 복원‧재현하는 행사를 거행하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의 역사적 유래를 알려 나가기로 했다.

윤여준 양양문화원장은 “대중적 명창보다는 전국 곳곳에 산재한 진정한 소리꾼을 발굴하는 행사로 동구리 경창대회를 진행한다”며, “이번 경창대회를 통해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확대ㆍ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리 경창대회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 조상들의 생활감정이 담긴 농가ㆍ어가ㆍ노동요 등 민족의 소리를 보존‧전승하는 데 일조해 왔다.

특히 도 단위 대회로 개최하기 시작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24개 단체, 1,211명의 소리꾼이 참가하는 등 민요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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