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양구의 농촌체험휴양마을들이 체험객들의 연이은 방문에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양구지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들은 지역 내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지난달 27일부터 농촌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을 시작해 12월 7일까지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950여 명의 학생들이 48회에 걸쳐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도깨비 고추장 만들기와 곰취찐빵 만들기 체험 등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하고 있는 17개 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소요시간에 따라 1~3가지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한다.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배꼽마을, 두무마을, 약수마을, 지게마을, 오미마을 등 5개 마을이다. 이 가운데 지게마을(동면 팔랑1리)은 지난 9월 강원도로부터 ‘엄지 척 명품마을’ 육성사업의 대상 마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게마을에 올해 도비 1400만여 원과 군비 1400만여 원 등 총 2800만여 원의 예산이 투입돼 고품격 농촌체험‧휴양마을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지게마을에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농산물 판로 지원, 방문객 답례품 지원 등을 포함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 개선과 대형세탁시설 확충 등 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양구의 농촌체험휴양마을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에는 1만3300여 명의 체험객을 유치해 약 2억72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8600여 명을 유치해 1억8500만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위축된 농촌체험은 올해에도 이어져 10월 27일 현재 6800여 명을 유치해 약 82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데 머물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지역 학생들이 농촌체험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농촌체험휴양마을에 그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시책을 마련해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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