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충남 내포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에너지 분야 특화 등 치밀하고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충남도의회는 12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내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유치 전략수립’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0월 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1년이 지나도록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방 의원이 좌장을, 충남연구원 오용준 선임연구원이 발제를 맡았고, 충남도 육안수 혁신도시정책과장, 예산군 이덕효 기획담당관, 국토연구원 윤영모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오용준 연구원은 주제 발표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서는 타 시군과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서해안 대기오염 문제, 탄소중립, 환경수도 등 충남만의 특화된 환경과 에너지 중심의 내용으로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 한국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환경공단 등 공공기관 유치의 당위성과 이전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내포신도시는 수요창출형 도시로, 혁신도시의 성패는 어떤 기업을 유치하고 이 기업이 주변 산학연과 협력해 고용을 얼마나 증대시킬 것인지에 달려 있다”며 기업친화도시로 조성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발제자의 의견에 공감하며, 선제적 공공기관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윤영모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도시 특화발전에 부합하는 기업유치 및 창업촉진 전략 수립 ▲우수 인재양성 및 지역대학 협력 ▲양질의 정주환경 조성 ▲주변지역과 혁신도시 발전성과 공유 ▲지자체·대학·연구기관·기업·이전기관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 공공기관 이전을 토대로 충남혁신도시 중심의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을 제안했다. 방 의원은 “2013년 도청 이전 후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발전동력이 될 충남혁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혁신도시 개발 예정 지구 지정’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중심으로 혁신도시에 걸맞은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면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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