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서울 강북구가 ‘독일인이 들려주는 평화통일 이야기’라는 주제로 비대면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이번 강의는 우이동 봉황각 야외마당에서 사전 촬영됐다.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하려고 세운 교육시설이다. 3‧1운동의 발상지로 평가 받고 있다. 196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다. 강연자로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나섰다. 린데만은 독일 분단에 얽힌 일화,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했다.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진 이유, 베를린 장벽이 들어서고 무너지는 과정을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풀어냈다. 통일의 장단점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변화한 국민들의 삶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린데만은 독일 통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정책으로 오스트폴리크(동방정책)를 꼽았다. 동방정책은 동구권 국가와 관계정상화를 위한 모든 외교활동을 말한다. 그는 “분단과 통일은 결국 사람이야기로 귀결된다. 문화와 경제교류가 점진적으로 선행됐기에 하나의 국가로 합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독일의 발전상은 통일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 외 독일청년이 말하는 자세한 통일 이야기는 유튜브 강북구 채널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분단의 아픔을 경험했던 독일의 사례를 들으면서 남북통일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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