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양주시는 지난 5일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미영 회천2동장을 비롯해 양주경찰서 관계자, 회천2동 통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화장실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사각지대 내 여성 대상 범죄 취약 요인, 몰래카메라 범죄의 근절·예방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며 안전한 민간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화장실 불법촬영·유포로 인해 여성들의 화장실 이용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범죄예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불법감청설비단속협의회에서 활동 중인 이원업 자문위원을 초청해 관내 민간화장실의 유지보수와 시설환경개선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이 위원은 화장실 내 범죄취약 장소와 범죄예방 환경개선 방법에 대한 자문과 함께 민간화장실 현장 조사 시 구체적인 점검 방안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컨설팅을 통해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높였다.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은 공중화장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에 취약한 건물과 상업지역에 설치된 소규모 민간화장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심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달간 조사원을 통해 양주경찰서에서 추천한 범죄취약지역 내 민간화장실에 대한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시 환경개선사업에 동의한 30여개의 민간화장실 중 유동인구가 많고 범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시설을 중심으로 위급성, 시급성 등 기준에 따라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간담회와 전문가 컨설팅에서 도출된 개선사항과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보완하는 등 안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양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양주다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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