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용인시가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회원제 방식을 도입한 ‘두레더스’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기흥구 중동에 중증장애인생산품 공동판매장인 ‘유니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용인시보호작업장, 지구촌보호작업장, 양지바른보호작업장 등 6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13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만드는 빵, 커피, 조명기구, 쇼핑백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레더스는 시민과 관내 기업에 유니르의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생산품의 판매처를 확장하기 위해 회원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는 회원 가입자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3~15%의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누구나 쉽게 회원에 가입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가입자들이 유니르 매장 이용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두레더스 회원임을 입증하는 회원증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우수회원에게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처인·기흥·수지 등 3개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참여해 회원 모집과 관리를 담당하고, 유니르와 각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홈페이지 운영 및 상품 개발과 배송 업무를 맡아 처리한다. 시는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백군기 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자동차 남부지역본부가 두레더스 회원으로 가입해 1천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 백 시장은 “두레더스 사업이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의 홍보와 판매는 물론 가치 있는 소비문화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관심 및 판매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레더스는 공동체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두레’와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아 조합한 영어 ‘Do, Let Us’를 합성해 만든 말이다. 두레더스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은 홈페이지나 유니르 매장 및 각 장애인복지관·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방문해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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