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중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에서 위탁·운영하는 전문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건강상담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 산하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2000여 명이며, 비정규직 근로자까지 포함한다. 상담은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는다. 직무 스트레스, 조직 내 적응 및 대인관계, 무기력·우울·불안 등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개인별 맞춤상담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로 대응 인력의‘일·쉼’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체적·정신적 피로감, 효능감 저하 등 번아웃(burn out)을 호소하는 직원들의 심리 치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직원들은 온라인이나 유선을 통해 상담을 예약하고 사전에 우울증 및 직무스트레스를 자가진단 후 본인이 선택한 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결과에 따라 1인당 최대 5회, 부부·자녀상담 등 동반상담시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앞으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전화, 이메일 등의 비대면 상담, 스트레스 분석 및 힐링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양한 행정수요에 따른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이 우울 등 정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충 및 마음의 상처를 조기에 진단하고 잘 치유할 수 있도록 심리방역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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