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군포시가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지역의 골목상권상인회 임원진과 만나 코로나19 장기화 시기에 맞춘 시의 골목상권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민관이 협력해 시행할 수 있는 상권 살리기 정책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상인들은 상권 내 주차 공간 부족, 버스 소음 문제 등의 해결과 군포시만의 특화 거리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골목상권이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눠 영세 상인들의 공존 방향까지 함께 고민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은 “특화거리 필요성에 공감하며, 주민자치회 논의, 시민공모사업 등 다양한 채널로 민과 관이 소통·협력하며 진행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으며, “주차․교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이 보행 중심의 도시로 개편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한 시장은 “시가 상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재난극복과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 가용예산을 모두 투입하고 있지만, 코로나 피해 규모와 비교해 부족한 점은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이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은 것처럼, 시와 소통․교감하면 더 나은 정책이 꼭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지역화폐 ‘군포愛머니’ 사용 혜택 확대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공무원들의 지역 식당․상가 이용 장려, 지방소득세 납부 유예와 감면, 방역 물품 지원, 소상공인 배달 서비스 도입․시행 지원, 상가 임대료 인하 유인(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더해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정책의 실행 및 응용 가능성 등을 검토, 도입 여부를 조속히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분야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12회), 다양한 현장에서의 이동 시장실(8회)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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