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안성시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며 이웃 돌봄이 취약해지는 시기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를 방지하고자 고삼면사무소에서 추진한 ‘사랑愛 꽃화분 나눔’ 사업이 6월 2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사랑愛 꽃화분 나눔’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총 4개월간 진행됐으며, 고삼면사무소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매월 둘째·넷째주 목요일마다 화분에 흙을 채우고 모종을 옮겨 심은 후 ‘당신은 꽃처럼 예쁘네요’, ‘내 인생의 봄날은 지금’ 등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스티커를 부착해 ‘사랑愛 꽃화분’을 완성하여 관내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본 사업을 통해 고삼면 내 총 40여 가구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며, 그 시간 속에서 만남의 기쁨뿐만 아니라 작별의 슬픔도 느꼈다. 특히, 사업 마지막 주에는 화사한 수국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함박웃음을 짓는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었고, 24일 ‘사랑애 꽃화분 나눔’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사진을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이번 사업에 함께 했던 신창리 이 모 어르신은 “자식보다 더 자주 보니 반갑고 꽃들을 볼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 꽃화분이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협의체 위원들을 항상 따뜻하게 반겨주셨다. 꽃화분을 전달한 협의체 서 모 위원은 “어르신들이 화사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부모님 생각이 났고, 꽃화분을 전달하고 안부를 물으며 함께 이야기했던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라며 “즐겁게 봉사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앞으로도 협의체에서 고삼면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함께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부식 고삼면장은 “꽃화분 나눔이 독거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하고 정서적인 지지도 되어 마을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수시책을 통해 고삼면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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