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파주시가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농작물 병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다 장마철에 대비하기 위해 17일부터 파주시 토양에서 분리한 토착미생물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미생물은 바실러스(Bacillus velezensis PJFA)의 한 종류로, 인삼에서 발병하는 병해 억제용 미생물을 연구하던 중 선발됐으며,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는데 뛰어난 미생물이다. 바실러스는 이미 식물에 병해를 유발하는 16개 곰팡이균의 억제효과 실험을 마쳤으며, 식물 병해의 억제 기능 외에도 저온에서 잘 성장하고, 염류집적지에서도 생존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2020년에는 고추 탄저병원균에 대한 실증실험을 마쳤으며, 올해는 흰가루병 억제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실증실험을 추진 중이다. 올해 기상 여건이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마철을 앞두고 병해 예방용으로 공급하게 됐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에 공급하는 미생물은 파주시에서 분리한 미생물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에 적합하다”며 “농가에서는 작물이 약해질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예방적으로 미생물을 살포해 주면 병해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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