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빗물받이에 관리번호를 부착하여 우기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상에 흘러내린 빗물을 받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 호우로 인한 침수를 막아주고 안전한 교통통행을 도와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재해시설물이다. 광명시는 관내 6511개소 빗물받이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위치도와 연계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관리번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빗물받이 옆에 있는 도로경계석 상단이나 측면에 번호판을 7월까지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하안4동에 거주하는 시민이 6월 초 열린 ‘2021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안한 의견으로, 시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하게 됐다. 그간, 광명시는 집중호우관련 빗물받이 막힘 신고 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해 긴급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빗물받이 관리번호가 부여되면 빗물받이 위치의 정확한 파악과 신속한 복구로 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신 소중한 의견으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통, 공감행정으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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