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용인시는 8일 처인구 백암면 양돈 농가 2곳에 축사 출입 시 사용하는 고온 건조방식 소독 장비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액체 약품을 사용하는 기존 습식 소독장비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기존 장비는 약품과 자외선램프 등의 부품 교체가 필요하고 소독약 냄새 등으로 방문자들이 거부감을 갖는 데다 약품이 닿지 않는 곳은 소독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설치한 장비는 90℃ 이상 열풍을 활용해 약품이 닿지 않는 곳도 소독할 수 있고, 약품이나 부품 교체가 필요하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다. 장비를 지원받은 심우범 백봉농장 대표는 “시에서 새로운 장비를 지원해 소독약과 부품 교체가 필요하지 않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농가에 설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온건조 소독장비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 설치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관내 축산농가에 구제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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