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29일 송내주공1단지 102동 앞에서 청소년봉사단 10명이 부스를 설치하고, ‘비둘기와의 불편한 동거’ 사업과 관련하여, 아파트 주민의 행복한 공생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및 실외기 비둘기 차단망 설치에 관한 안내를 했다. 경기 생명사랑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비둘기와의 불편한 동거’는 동두천 송내주공1단지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실외기에서 생활하는 비둘기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비둘기와 행복한 공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입주민 100세대의 선착순 접수를 통해 실외기 비둘기 차단망을 설치하고, 사람들 왕래가 드문 곳에 비둘기 집을 설치하는 등의 사업을 병행한다. 이날 부스를 찾은 입주민은 “실외기에 배설물이 쌓여 지저분하고, 어찌나 울어대는지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다.”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무조건 내쫒는 것만이 답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활동을 시작해 감사하고, 비둘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비둘기와의 불편한 동거 시범사업을 통해 비둘기가 도시 곳곳에 피해를 끼치는 유해 조류가 아니라,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생활터전을 마련해, 사랑받는 평화의 상징으로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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