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지난 5월 19일부터 12일 동안 여주시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열렸던 여주세라믹페어가 여주도자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 속에 지난 5월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주시를 도자기고장으로 각인시키며 자부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은 ‘여주세라믹페어’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명품관이 있는 EAST 중앙광장에서 열렸으며 매일 2회에 걸쳐 재즈, 퓨전국악, 팝페라,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시판매 부스도 기존 몽골텐트에서 벗어나 멋스러운 하얀색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해 유럽풍의 아울렛 분위기와 어우러졌으며, 각 업체 도자기 제품에 맞게 특색 있는 디스플레이로 눈을 즐겁게 하고 판매효과도 높였다는 반응이다. 2년 연속 도자기축제가 취소되면서 지역 도자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여주세라믹페어는 코로나 19 상황이라서 단독적으로 축제를 열 수 없지만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개장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십분 활용했다. 특히 야외 쇼핑몰이라는 장점과 자체 방역수칙이 엄격한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의 콜라보는 지역 민관이 협력해 여주도자기를 홍보하고 지역 도자기업체의 어려움도 해소하는데 힘이 됐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 김진오)이 주관한 ‘여주세라믹페어’에는 27개 도예업체가 참여하고 25점의 작품이 전시됐는데 첫 날부터 고가의 전시작품이 판매되는가 하면 한 업체는 하루만에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여주도자기 전문 쇼핑몰인 ‘여주몰’에 가입하면 1만원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품질 좋은 도자기를 50% 저렴하게 판매해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의 구매욕구와 만족도를 높였다. 참가업체들도 아울렛에 왔던 고객들은 구매력이 충분히 있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도자기축제에서처럼 큰 계약이 성사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지나치게 흥정하거나 하지 않고 맘에 들면 곧바로 구매해 판매가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여주세라믹페어를 진두지휘한 김진오 이사장은 “방역문제와 함께 아울렛매장들과 어울릴 수 있을지 처음엔 우려도 많았는데 아울렛측과 참가업체 모두가 만족한 행사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참가업체와 전시작품을 모집하고 행사 전반에 대한 기획에 함께 참여한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정지현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도자기업체들이 무척 어려웠는데 전시판매 자리를 마련해준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에 고맙다”며 판매 성과를 떠나서 여주도자기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행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이항진 시장은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의 중심이었던 여주도자기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 고민이 컸는데 이번 행사가 도자기 고장 여주의 명성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여주세종문화재단은 행사가 끝난 후 참가 작가 및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축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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