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철수]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 노후 레미콘공장 2곳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찾기 위해 9월 8일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레미콘공장 재구조화 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6월까지 1억6167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동서엔지니어링이 맡아 레미콘공장 이전을 포함한 현대화시설 도입 방안을 연구하고 기대효과를 분석한다. 해당 레미콘 공장은 상대원동 공단에 1983년 준공된 한일시멘트 공장(1만㎡ 규모)과 1985년 준공된 쌍용레미콘 공장(1만5000㎡ 규모)이다. 세워질 당시 도심 외곽에 위치하던 이들 공장은 도시 팽창으로 주택가와 인접해 있다. 이번 용역에서 2개 공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발생량과 지역에 미치는 환경 영향 분석이 이뤄진다. 공장 이전 추진 시 전략과 정책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GIS(지리정보체계) 분석 기법으로 대체 부지를 찾고, 토지매입비 등의 경제적 타당성과 법적·제도적 문제점을 분석해 중·장기 공장 이전 로드맵을 제시한다. 현대화시설 도입과 관련해선 레미콘 차량 진·출입 구조개선, 밀폐형·지하형 저장고 설치 등 적용 가능 기술과 사업비를 추정해 타당성을 분석하고, 사업 추진 전략을 내놓는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장 이전, 시설현대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서 레미콘 공장 관계자, 주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최적의 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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