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종로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어려운 형편의 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과 신발을 선물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번 '청년 취업에 날개를 달다, 정장 지원 서비스'는 청년들의 공정한 출발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가 가져온 경기 악화, 일자리 감소 문제 등으로 청년 세대 내 격차 또한 이전보다 벌어지고 있어 구는 2021 설맞이 10일 간의 기부 레이스를 통해 모인 직원 모금액 약 2,100만원을 활용해 저소득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출발선의 불평등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대상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에 속하는 19세 이상 39세 미만 저소득 구직 청년 40명이다. 지원 신청은 6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및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양식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업로드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구는 자격요건 확인 및 취업에 대한 적극성 등을 심사하고 6월 18일(금)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청년들은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인당 50만원 상당의 면접용 정장과 구두를 지원받게 되며, SNS를 통해 취업을 위한 노력 및 성공담 등을 공유하게 된다. 이밖에도 종로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취업준비생으로 등록 후 맞춤형 일자리 등을 연계해주고, 취업에 성공하면 축하 선물 등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정장 지원 서비스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구직을 희망하는 주민과 구인을 원하는 관내 기업을 위한 ‘종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로써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구민 취업지원 교육(직업훈련) 등을 실시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며 채용박람회 등의 각종 이벤트 역시 개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며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을 볼 때마다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직원들의 정성과 진심이 청년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구직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용기를 얻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일자리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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