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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은평구 신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올해 5월부터 피아노, 태권도, 미술 등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움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대부분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에 속하며 의사소통의 불편함, 문화적 갈등, 자녀교육의 어려움,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 복합적 문제를 지니고 있는 취약계층으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부모들은 특히 자녀양육과 교육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녀들은 취미활동에 대한 배움의 욕구가 강하지만 많은 다문화 부모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교육적 지원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취미활동에 대한 교육은 많은 다문화 자녀에게 교육의 사각지대에 속하는 분야이다. 따라서 신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의 자녀들 10명에게 피아노, 미술, 태권도, 도예 등 아이들이 평소 배우고 싶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접어두었던 취미활동에 대한 배움 지원을 올해 12월까지 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한 부모는 “딸이 피아노 배우는 시간을 매우 기다리고 즐거워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다문화가정의 한 아이는 “오래전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번에 배우게 되어 너무 즐겁고 기쁘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었다. 이번 다문화가족자녀 취미활동 지원사업은 신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창운 부위원장(상록교통 대표)의 지원과 취미활동 교습소에서 수강료를 할인해 주는 등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게 되었으며, 김창운 부위원장은 “수강료 할인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에 동참하게 된 교습소의 대표들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조미숙)은 “아이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상 배울 수 없었던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취약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고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옆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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