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최지나] 서귀포시는 공기정화 기능 식물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방문객을 위한 녹색 휴게공간 제공을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하여 제주월드컵경기장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시대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Begin 2002 AGAIN Refresh”라는 컨셉으로 조성되며, 실내 주차장 정면 중앙 계단을 중심으로 양옆 공간과 뒤쪽 공간에 수평 정원을 조성하고, 기둥과 벽면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수직 정원이 조성되며, 방문객 쉼터 제공을 위한 휴게시설도 같이 설치된다. 설계팀 현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도 겨울철 평균온도에서 생육이 가능하고, 실내조도는 1,000lux 이하 중광도에서도 생육 가능한 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며, 생육에 필요한 광량 확보 및 경관 개선을 위해 조명시설을 특히 강화할 계획이다. 허정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산림청 국비 지원으로는 제주도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후관리 편의를 위해 자동화관리시스템을 일부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귀포시에 또다른 명소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한국수목원관리원 컨설팅 2회 및 관내 조경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계용역을 마무리하였으며,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1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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