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지민] 포항시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1회 백신 접종만 받아도 코로나19 에 대해 90% 가까운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만큼 빠르고 적극적인 접종 동참을 통해 일상 회복 시점을 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7일 0시 기준 60세 이상에서 1회 접종을 마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89.5%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군과 1회 접종군의 감염률·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높은 예방 효과를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예방 접종을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방대본 측은 “예방접종 후 감염된 환자 중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어 예방접종의 사망 예방 효과는 100%에 가깝다”며 최우선적으로 고연령층이 접종받아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방역대응 조치 및 활동 제한을 서서히 완화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백신을 1차로 접종한 뒤 2주가 지나면 8명 이상의 직계가족 모임을 할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직계가족은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데 만약 할아버지, 할머니가 접종을 받았다면 최대 10명까지, 직계가족 내에 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면 최대 13명까지도 모일 수 있다. 특히,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 모두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다수가 모이는 집회나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그대로 착용해야 한다. 포항시는 고령층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독려하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 및 시정소식지, 버스승강장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예방접종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예방접종 콜센터 인력과 회선을 증원하고 전화 안내를 통해서도 독려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등은 한계가 있으며, 일상으로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백신접종만이 유일한 대책이다”며, “본인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꼭 받아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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