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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연장 혈투 끝에 성남에 3대 2 역전승...8강행

김성연 | 기사입력 2021/05/27 [11:43]

김천, 연장 혈투 끝에 성남에 3대 2 역전승...8강행

김성연 | 입력 : 2021/05/27 [11:43]


[우리집신문=김성연] 김천이 성남에 3대 2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8강에 안착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R 성남FC와 홈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명준재, 박동진, 조규성의 골에 힘입어 3대 2로 역전승했다.

김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성남을 상대했다. 원톱은 박동진이 맡았고 유인수-정원진-명준재가 2선을 맡았다. 이동수-권혁규가 밑을 받쳐줬고 포백라인은 김용환-박병현-우주성-이상기가 꾸렸다. 골문은 강정묵이 지켰다.

성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 성남 김현성이 김천 골망을 흔들며 0대 1로 뒤쳐졌다. 김천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30분, 박동진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천은 유인수를 빼고 김주성을 투입했다. 후반 9분에는 정원진을 빼고 조규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 이후 김천은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17분, 이상기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23분, 조규성은 골키퍼의 슈팅을 막아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 성남을 당황케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주성이 문전 헤더로 성남의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되는 김천의 공격 속에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명준재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1대 1.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연장 전반 5분, 김천은 이상기를 빼고 서진수를 투입하며 U-22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먼저 웃은 쪽은 김천이다. 연장 전반 14분, 김천 박동진이 강력한 땅볼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가르며 2대 1로 앞섰다. 이후 연장 후반 11분, 조규성이 성남의 골망을 가르며 3대 1. 이어 성남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3대 2로 김천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천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R 전남드래곤즈과 맞대결을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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