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을 주제로 펼쳐진 제68회 백제문화제가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치러지면서 개막 첫날부터 그동안 축제를 그리워했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대거 불러 모으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 당일 12만 명을 웃도는 관람 인파가 축제장을 찾는 등 열흘 간 총 50만 명이 축제장을 찾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만끽했다. 10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공식 폐막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과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참여해 백제의 부흥과 새로운 백제문화제를 기약하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의자왕의 딸 ‘계산공주’를 주제로 한 쇼케이스가 ICT와 익스트림 기술을 동원한 최첨단 융복합 공연을 펼쳐 눈길을 모았고 이어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코로나19 감염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만큼 유관기관 및 단체, 자원봉사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솔선수범해 관람객 및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축제의 성공을 도왔다.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에 부합한 정체성과 진정성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녹아들었고, 백제인의 생활상을 통해 백제의 문화와 정신, 백제인의 기상을 엿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특히, 실경 뮤지컬 웅진판타지아, 웅진성 퍼레이드, K-뮤지컬 '무령' 등 백제문화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미르섬에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금강을 따라 화려하게 펼쳐진 황포돛배와 진묘수 및 무령왕·왕비 유등, 백제별빛정원의 화려한 야경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미르섬 유료 입장객이 6만 2천여 명에 달하면서 수익 창출을 통한 자립형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는 한류의 원조, 동아시아의 교류 중심 백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2023년은 무령왕 서거 및 성왕 즉위 1500년, 금동대향로 발굴 30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한 대백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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