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시는 최근 청사 별관 1층에 위치한 행정자료실(이하 행정자료실)이 시설과 시스템을 개선해 책을 읽기 편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행정자료실은 2017년 10월 본관 4층에서 현재의 별관 1층으로 이전하며 2만여 권의 장서를 11대의 고정 서가에 배치하다보니 책을 찾으려면 서가의 손잡이를 움직여 생기는 좁은 공간을 오가야했다. 또한, 행정자료실 홈페이지는 2009년에 도입된 시스템으로 노후화되어 자료 검색과 이용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올해 3월부터 기존 서가와 자료의 이전 작업을 시행해 내부를 개방형 구조로 개선하고 4월에 내부 공사를 거쳐 이용자 열람석과 자료 검색 공간 마련, 도서 진열대 제작, 관리자 안내 데스크 조성 등 책을 찾기 쉽고 자료 검색과 안내가 편리한 새로운 모습으로 이용자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홈페이지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과제인 '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지원사업 '에 선정되어 기관 간 협약을 맺고 국비를 지원받아 데이터베이스 유지 및 업그레이드, 보안관제 등 기술 지원을 제공받고 있으며 홈페이지 이용자에게는 모바일 접속, 비대면 대출 서비스, SMS 알림, 전자책, 오디오북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서귀포시청 별관 1층에 위치한 행정자료실은, 총 1만 9천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일부 자료는 본관 문서고 소재) 제주도와 서귀포 관련된 연구용역자료, 역사 ․ 향토자료 등 간행물 뿐만 아니라 경제 ․ 철학 ․ 종교 ․ 과학 ․ 예술 ․ 언어 ․ 문학 등 5천여 권의 일반 도서와 193종 ․ 320권의 전자책, 35종 ․ 105권의 오디오북이 있다. 이용방법은 평일 9시부터 18시 동안(점심시간 제외), 직원뿐만 아니라 서귀포시민 누구나 회원가입을 하면 1인 3권 이내의 도서를 14일동안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서귀포시, 제주도와 관련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간행물, 향토자료 등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행정자료실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 인간관계, 가족, 재테크, 뇌과학, 추리, 건강 ’등 다양한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시작해 3월에는 ‘제주 4·3’을 기억하는 시간, 4월에는 ‘따사로운 봄날 함께 책 읽어 봄’이라는 주제로 ‘침묵의 봄,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등 총 9권의 북 큐레이션을 시행해 도서를 선택하는 폭을 넓히고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행정자료실 내 나눔 ․ 교환 서가를 마련하여 읽지않는 책을 서로 교환하고 취약계층에게는 무료 나눔하여 책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자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 앞으로도 직원과 시민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독서 생활화 시책을 추진하고 책 읽는 서귀포시를 통한 건강한 공직 문화 조성과 시민 여가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니 새롭게 바뀐 행정자료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