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올해 처음으로 부산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봄철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4군 법정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발생시기인 4~11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제주에서는 지난해 8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는 4월 22일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확인된 환자는 없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는 가축 방목장이 많고, 오름 등 야외활동 여건이 잘 갖춰진 환경 특성상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보건소를 통해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의료인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최근 15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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