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평창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과, 배 개화기 방제 시기를 알려주는 화상병 예측시스템을 도입한다. 과수화상병은 궤양에서 월동한 병원균이 방화곤충 등에 의해 사과, 배 개화기에 꽃으로 옮겨져 발병이 시작되므로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화상병 예측시스템 도입 전의 화상병 방제는 방제 효과가 76.5%에 그쳤으나, 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2회 약제를 처리한 결과 기존보다 방제 효과가 약 92.7%로 올랐다.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은 농촌진흥청과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전국 1,197개 지점의 기상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현재 농업인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3개 지점의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농업인은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방제 적기에 따라 2회 이상 약제를 뿌려야 하며, 위험 경보 발생 시에는 24시간 내 적용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상명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개화초기 약제를 사용할 경우, 저온기에는 물만 뿌려도 꽃이 타는 약해가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냉해 피해가 우려될 땐 약제를 뿌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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