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제주 키위 안정생산을 위해 오는 5월까지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 키위는 재배면적 309.5㏊, 생산량 8,322톤(도 2021 주요행정통계)으로 명실상부한 제2 소득 과수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키위 수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키위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존재하는 암수딴그루인 작물로 암꽃 개화 기간은 대체로 7~9일(‘헤이워드’품종 기준)이지만 정상적으로 과실이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꽃이 핀 후 2일 이내 암술머리에 꽃가루를 묻혀주는 수분 작업을 해야 한다. 특히 키위에 있어 과실 크기와 종자 수의 관계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다. 즉, 큰 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과일 속에 최대한 많은 종자가 맺히도록 해야 무게도 많이 나가고 품질도 좋아진다. 정상적인 키위 과실은 300~1,400개 정도의 종자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25~40개의 암술머리에 꽃가루를 골고루 묻혀주어야 한다. 발아율 검사 후에는 결과에 따라 적정 희석배율로 인공수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상담 자문을 진행한다. 지난 2021년에는 27농가 78점의 검사를 시행 적정 발아 능력 여부를 판단해 수분 및 안정 착과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송준호 지방농촌지도사는 “상품성 있는 키위 생산을 위해서는 충분한 종자가 결실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키위 꽃가루의 발아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수분 전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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