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주요 소득작목인 마늘의 수확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량 증대를 위한 마지막 생육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마늘 생육기간(10~3월) 평균기온은 12.9℃로 평년 대비 0.4℃ 높고 전년 대비 0.3℃ 낮았으며, 생육초기 10~12월은 0.9℃ 높았으나 구비대 초기 2∼3월은 2.6℃ 낮아 생산량이 평년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지난 2월 저온 건조에 이어 구비대 초기인 2~3월 강우량은 전년 대비 48.5㎜ 적고, 5㎜ 이상 강우 일수도 전년 대비 3일 적어 반드시 적절한 물주기가 필요하다. 특히 생산비용의 증가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마늘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 비대를 위한 물주기 △병해충 관리 △적기 수확 및 관리 등 철저한 생육관리가 중요하다. 마늘은 4월부터 수확기인 5월까지 가장 왕성하게 구가 커지는 시기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10~15일 간격으로 자연 강우량을 고려해 주기적인 물주기가 필수다. 마늘종 제거 후 마늘 구 비대 시기에 발생하는 무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녹병 등 병해충 방제에 세심한 주의도 기울여야 한다. 줄기가 땅에 닿는 부분이 회백색으로 변하며 악취가 나며 무름증상으로 변하는 ‘무름병’은 피해 마늘은 즉시 제거하고 발생초기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인경에 흰 균사가 나타나고 흑색으로 변하며 썩는 ‘흑색썩음균핵병’은 발생초기 적용약제 관주가 필요하다. 잎, 잎집 등에 적자색 병반을 보이다가 검은 곰팡이가 밀생하는 ‘잎마름병’은 세밀히 예찰 후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발생 초기 잎에 등황색 병반을 보이다 진전되면 병반 주위가 회갈색으로 변하는 ‘녹병’은 적용약제 살포가 필요하고 수확 후 이병 잔재물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수확은 줄기와 잎이 50~75% 정도 말랐을 때 뽑아 충분히 말린 후 수확하며, 수확 후 철저한 건조 및 선별작업도 중요하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마지막까지 철저한 생육관리로 수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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