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시는 시청 별관 1층 행정자료실에서 매월 새로운 주제로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을 운영해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북큐레이션’이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 또는 독자층에 맞는 책을 선별해 제안하는 독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 인간관계, 가족, 재테크, 뇌과학, 추리, 건강 ’ 등 다양한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시작해 3월에는 ‘제주 4·3’을 기억하는 시간, 4월에는 ‘따사로운 봄날 함께 책 읽어 봄’이라는 주제로 ‘침묵의 봄,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등 총 9권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주제는 매월 웹포스터로 제작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직원들에게는 사내 메일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시청 별관 1층에 위치한 행정자료실에 도서들을 직접 전시해 열람하거나 바로 대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자료실을 찾은 시민들은 많은 책 중에서 선택을 하려면 고민이었는데 전시된 책을 보니 도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직원들 또한 북큐레이션을 통해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긴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5년간 한번도 대출 신청이 없었으나 북큐레이션 이후에 대출을 신청한 도서들도 눈에 띄어 서가에 잠자고 있는 책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직원들의 호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주제와 도서의 북큐레이션을 준비할 예정이며, 열람 편의시설 조성과 시스템 개선 등 시민들이 책 읽기 좋은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니 행정자료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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